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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민성대장증후군에 유산균은 어떤 역할을 할까

건강 관리/유산균

by IMI 2026. 7. 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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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핵심

 

과민성대장증후군에 유산균은 정말 도움이 될까

과민성대장증후군 때문에 유산균을 먹어봤다는 사람도 많지만, 반대로 전혀 효과를 보지 못했다는 이야기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왜 같은 유산균인데 사람마다 이렇게 결과가 다를까?

결론부터 말하면 도움이 될 가능성은 있다.

다만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사람마다 증상이 너무 다양해서, "이 유산균을 먹으면 된다."고 하나의 답을 제시하기는 어렵다.

최근 연구는 '유산균이 효과가 있는가'보다, '어떤 증상에 어떤 유산균이 더 잘 맞는가'를 찾는 방향으로 조금씩 바뀌고 있다.

 

왜 사람마다 효과가 다를까 핵심 ↩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단순한 설사, 변비와 조금 다른 질환이다.

대장내시경이나 CT에서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데도 복통이나 복부 팽만감, 설사 또는 변비가 반복되는 기능성 장 질환이다.

같은 과민성대장증후군이라도 어떤 사람은 설사가 주된 증상이고, 어떤 사람은 변비가 더 심하다.

복통만 심한 사람도 있고, 가스와 복부 팽만감 때문에 일상생활이 어려운 사람도 있다.


연구가 어려운 이유도 여기에 있다.

효과를 평가하는 기준이 사람마다 다르고, 위약만 복용해도 증상이 좋아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여기에 식습관과 스트레스, 장내 미생물 환경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같은 유산균을 사용해도 연구 결과가 일관되게 나오기 어렵다.

그래서 주요 소화기학회도 '효과가 없다'고 단정하기보다, 가능성은 있지만 아직 일관된 근거는 충분하지 않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내 증상에는 어떤 유산균이 많이 연구되었을까 핵심 ↩

과민성대장증후군에서는 "가장 좋은 유산균"보다 어떤 증상이 가장 불편한지가 더 중요하다.

증상에 따라 주로 언급되는 균주들이 조금씩 다르다.


복부 팽만감이나 가스가 가장 큰 문제라면 299v 균주(Lactiplantibacillus plantarum 299v)가 가장 자주 언급된다.

여러 연구에서 복부 팽만감과 가스로 인한 불편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가능성이 보고되었으며, 특히 식사 후 더부룩함을 호소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꾸준히 이루어졌다.


복통이나 전반적인 증상 개선을 평가한 연구에서는 35624 균주(Bifidobacterium longum 35624)가 가장 많이 연구되었다.

복통, 삶의 질, 전체 증상 점수에서 비교적 일관된 결과를 보여 과민성대장증후군 연구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균주 가운데 하나다.


이 밖에도 변비형 과민성대장증후군에서는 일부 효모균이나 복합 프로바이오틱스가 연구되고 있으며, 설사형에서는 여러 균주를 함께 사용하는 복합 제제가 연구되는 경우도 있다.

다만 299v나 35624만큼 꾸준히 검증된 균주는 아직 많지 않다.


중요한 것은 같은 과민성대장증후군이라도 증상에 따라 먼저 시도해볼만한 균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다.

 

유산균은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좋을까 핵심 ↩

유산균은 과민성대장증후군 치료의 첫 번째 선택은 아니다.

증상에 따라 식습관을 조절하거나, 저포드맵(FODMAP) 식사요법을 시행하고, 필요한 경우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현재 표준적인 치료다.

유산균은 이런 치료와 함께 고려할 수 있는 보조적인 선택지에 가깝다.


제품을 고를 때는 총 보장균수보다 어떤 균주가 들어 있는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다.

299v나 35624처럼 임상연구가 비교적 많은 균주인지 확인하는 편이 좋다.

다만 대부분의 제품은 총 보장균수만 표시하기 때문에, 각 균주가 얼마나 들어 있는지는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효과를 너무 빨리 판단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대부분의 임상시험은 약 8주 정도 복용한 뒤 효과를 평가했다.

며칠 복용한 뒤 계속 제품을 바꾸기보다, 같은 제품을 일정 기간 꾸준히 복용하면서 내 몸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정리

현재까지의 연구를 종합하면 유산균은 과민성대장증후군에 도움이 될 가능성은 있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같은 효과를 보이는 만능 해결책은 아니다.


이제는 "가장 좋은 유산균"을 찾기보다 어떤 증상에 어떤 균주가 더 잘 맞는가를 밝히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고, 소비자 입장에서 선택할 때 중요한 것도 내 증상에 맞는 균주를 선택하는 것이다.


유산균은 모든 사람에게 같은 답을 주는 건강식품이 아니라, 증상과 상황에 맞게 활용하는 선택지에 더 가깝다.

다음 글에서는 유산균으로 설사를 잡을 수 있을지 알아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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